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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Lesson Tips

숏게임의 일관성을 더해줄 수 있는 네가지 방법!

안녕하세요.

IM Jun's Daily Golf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 어프로치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어프로치를 할 때는 무슨 클럽을 사용할 것이냐, 어떤 스피드로 공을 보낼 것이냐, 어떤 탄도로 그린에 안착시킬 것이냐 등등 많은 방법을 생각하시고 샷을 결정해주셔야 하는데요. 어프로치를 어떻게 해야지 일관성이 있는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팔로우스루에서 그립의 끝이 돌아가지 않도록 연습한다.

이미 많은 골퍼분들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어프로치를 할 때는 손목을 최대한 안으면서 하는 것이 방향성과 볼의 탄도에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백스윙 때는 코킹이란 동작이 있기 때문에 거리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손목이 쓰일 수 있지만 팔로우 스루에서는 손목을 최대한 안으면서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시켜 줘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레슨을 해드릴 때도 말씀드리는 것 중에 하나는 유일하게 치킨 윙이 가능한 게 어프로치라고 말합니다. 왼팔을 피려고 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구부려주시면서 페이스가 안 돌아가게끔 연습을 해주시면 그립 끝은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유지가 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어프로치에 있어서 정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아마도 본인이 어프로치 한 샷이 왼쪽으로 가는 경험을 다들 한번쯤은 해보셨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 손목을 쓰는 분들은 그 샷이 왼쪽으로 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지게 되고 거리도 들쑥날쑥 해져 버리게 됩니다. 이러한 손목 쓰임은 어프로치 게임을 망치는 주범입니다.  클럽 페이스의 면과 그립 끝을 잘 생각해주시면서 어프로치를 해주시면 충분히 좋은 어프로치 자세를 할 수 있습니다. 어프로치 피니쉬 자세의 올바른 느낌은 손이 왼쪽 주머니 위쪽에 있다는 느낌입니다.

두 번째. 탄도는 셋업에서 결정이 된다.

필드를 나가다 보면 그린사이드에서 다양한 상황에 마주치게 됩니다. 공을 띄워야 하는 상황도 있고 낮게 쳐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 많은 골퍼분들이 어프로치 스윙을 순간적으로 다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프로치샷은 공을 정말 높이 띄워야 하는 플롭샷이나 로브 샷이 아니라면 샷의 스윙은 일관성 있게 똑같이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볼의 탄도는 셋업이나 클럽으로 결정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두 번째 내용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그립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셨어 탄도가 달라진 다는 겁니다.

쉽게 말씀을 해드리면, 그립을 길게 잡게되면 공의 탄도는 더 높게 날아가게 되고 그립을 짧게 잡으면 공의 탄도는 낮게 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그립을 길게 잡느냐 짧게 잡느냐에 따라서 클럽의 라이각이 변하고 로프트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립을 짧게 잡게 되면 그만큼 플레이어와 공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손목의 각이 조금 더 서있는 어드레스를 하게 되면서 공은 낮게 가게 되고, 그립을 길게 잡으면 플레이어와의 거리도 조금 더 멀이 지면서 스윙의 각도가 조금 더 완만하게 바뀌어서 공의 탄도는 더 높아지게 되는 겁니다. 그립 잡는 길이만 바꾸더라도 볼의 탄도를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꼭 연습장에서 그립 길이에 따라서 어프로치의 탄도를 바꿔보시면서 연습해보세요.

세 번째. 클럽을 선택하기 전에 계획을 세운다.

저번 포스팅에서 말한 것처럼 본인의 수준이 어프로치를 할 수 있는 클럽이 한 클럽이 아닌 몇 개의 클럽이 된다면 이제 상황에 맞는 올바른 클럽을 선택하는 일만 남게 됩니다.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면 제일 먼저 공의 라이를 살펴봅니다. 어떤 어프로치 샷을 하더라도 볼의 라이는 문제가 없는 샷의 라이인지 확인을 해주고 지금 현재 자기의 볼과 핀까지의 상황을 봐야 합니다. 앞에 넘어야 할 벙커는 없는지, 오르막이거나 내리막인지, 그린은 딱딱한지, 새벽 티업이라 이슬이 많이 있는지 등등을 본인의 샷 차례가 오기 전까지 확실하게 생각을 해주셔야 합니다. 선수들 같은 경우 공의 라이와 상황을 보자마자 클럽을 바로 선택하지만 아마추어분들의 경우 처음에는 클럽 선택하기까지의 시간이 조금 걸릴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것 또한 연습이라고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에 맞는 클럽을 선택했다면 이제 샷을 상상해주셔야 합니다. 어떤 탄도로 공을 보내서 어느 정도에 스폿에 공을 떨어트리고 어느 정도로 공이 굴러가게끔 상상을 해준 다음에 샷에 임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어프로치샷을 하고 나서 본인의 생각대로 성공적인 어프로치를 했다면 정말 잘한 것이고 본인의 원한 스폿에 떨어트렸는데도 결과가 짧거나 많이 지나갔다면 굴러가는 런의 거리를 잘 못 상상하신 겁니다. 본인의 원하는 스폿에 떨어트리지 않았는데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떨어트릴 스폿을 잘못 생각하신 거겠죠. 이런 식으로 본인의 어프로치 수준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이러한 연습과 다양한 샷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어프로치샷이 점점 재밌어지면서 어프로치샷을 하더라도 두렵지 않게 됩니다. 우리나라 특성상 대부분의 경우 1번티로 나가기 전에 캐디분들이 묻습니다. '어프로치는 무슨 클럽으로 하시겠어요?' 사실 이런 질문은 아마도 모든 어프로치를 한 클럽으로만 하는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많아서 생긴 질문인데 앞으로 우리는 적게는 2개 많게는 4개의 클럽을 다 달라고 말해야 합니다.

네 번째. 볼의 체공 거리와 런의 판단 기준을 만들어줍니다. 

어프로치 레슨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방금 정도 공을 보내면 런은 얼마 정도 될까요?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답변하기가 가장 애매한 질문들 중에 하나인데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린이 오르막 상황인지 내리막 상황인지 골프장의 그린 스피드는 어떤지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마추어 분들한테는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이 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분들은 56도,52도,P웨지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캐리 거리에 따라서 굴러가는 런이 많이 다르다 라는 것을 명심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위의 표는 참고일 뿐 실제로 다른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프로치는 항상 탄도와 떨어지는 장소 그리고 런을 생각하시면서 연습을 해주시면 좋을 어프로치를 하는 골퍼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많은 골퍼분들이 100타를 깨는 날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