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LF/Lesson Tips

골프스윙 필드나가서 실험스윙 하지마세요.

안녕하세요.

IM Jun's Daily Golf입니다.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필드에서의 여러분들의 모습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본적도 없는데 그게 무슨 얘기냐 하실 수 있을텐데요. 100명중의 100명이 필드를 나가서 이렇게 하신적이 있을거고 저 또한 프로자격증을 따지 못 했을 시절엔 그렇게 했던적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행동의 명칭을 실험스윙이라고 제가 이름을 붙여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필드를 나가서 실험을 하시는 분들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여봤습니다.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필드를 나가는 김아무개 씨가 있습니다. 평소에 연습량이 부족한 김아무개씨는 당장 다음주에 잡혀있는 필드 약속때문에 부랴부랴 골프연습장을 두 번 정도 가서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을 했을 때 생각보다 나쁘게 맞지 않았던 김아무개씨는 필드약속이 잡힌 당일날 티박스에 올라갔습니다. 첫 홀에 몸도 아직 안풀리고 살짝의 긴장감이 느껴진 김아무개씨는 불안한 느낌이 들며 오른쪽으로 슬라이스 미스샷을 내고 맙니다. 그렇게 저렇게 트리플로 1번홀을 끝낸 김아무개씨는 2번홀 티박스에서 1번홀에서 오른쪽에서 미스샷을 냈던걸 기억해서 일부러 공을 왼쪽으로 보내려고 다른 스윙을 하고 맙니다. 그렇게 또 홀마다 샷을 할 때 마다 다른 스윙을 하면서 점점 감을 찾은 김 아무개씨는 나머지 세 홀 만을 남겨둔 채 이제야 감을 잡았는데 홀이 다 끝나버렸다면서 9홀을 추가해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농담을 합니다.

어떤가요. 읽으신 분들은 조금이라도 공감이 되시나요. 아니면 아예 공감이 안 되시나요. 물론 공감이 되시는 분들도 있고 공감이 안 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위의 글에서 포인트는 칠때마다 다른 스윙을 하게 되는 플레이어 라는 겁니다. 자, 골프를 하시는 골퍼분들이라면 연습을 합니다. 아예 연습을 안하고 필드를 나가는 분들은 공이 잘 안 맞는다고 투덜거리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연습을 안해서 안 맞는거기 때문입니다. 근데 본인은 분명히 연습도 했고 연습장에서는 필드보다는 분명히 나았었는데 필드만 나오면 스코어가 아주 맘에 안드시는 분들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런 골퍼분들의 특징이 실험스윙을 많이 하신다는 겁니다. 전에 샷이 뒷땅이 났으니까 팔을 살짝 올려서 맞춰야겠다. 전에 훅이 났으니까 오른쪽으로 보내는 스윙을 해야지 전에 슬라이스 났으니까 어드레스를 더 왼쪽 봐야지 이 외에도 다양합니다. 말 그대로 필드나가서 다른 스윙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연습장에서 연습을 한대로 필드를 나가서도 그대로 하셔야 하는데 미스샷이 났다고 해서 바로 연습장에서 연습한 스윙이 아닌 다른 스윙으로 연습을 하나도 안해본 다른 스윙으로 필드를 마무리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운동선수들한테 제일 중요한 말이 있습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말일 겁니다. 바로 '연습은 실전처럼 실전은 연습처럼' 입니다. 위의 실험스윙을 많이 하시는 분들한테 드리고 싶은 말을 몇가지 간추려서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골프를 지금보다 잘 치고 싶으시다면 연습량을 늘려주세요. 실험스윙을 하는 분들은 일단 본인의 스윙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도 골프를 하면서 그게 맞는 스윙이던 틀린 스윙이던 본인만의 스윙의 기준이 있어야 필드를 나가서도 흔들리지 않고 스윙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본인의 스윙에 기준이 없으니까 필드나가서 연습한 스윙이 아닌 다른 스윙을 하게 되는 겁니다.

두 번째

골프는 실수게임입니다. 미스샷이 났다고 해서 다음 샷에서 본인 스윙을 다르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아 이번 샷이 타이밍이 안 맞았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혹시 시간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집에서 골프시합 중계를 봐주시길 바랍니다. 선수들의 샷이 항상 100퍼센트 적중하는 모습이아니라 실수를 하는 모습들도 나옵니다. 구력이 10년~15이상이고 매일 같이 시합나가고 연습하는 프로선수들도 실수를 합니다. 스윙을 하면서 그 짧은 찰나에 페이스가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실수를 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선수들은 미스샷을 내고 다른 스윙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리듬대로 다시 스윙을 하려고 할 뿐입니다.

여러분들도 미스샷이 나왔다면 심호흡을 다시 해주시고 본인의 연습스윙을 다시 한번 하면서 다음 샷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면서도 가장 해내 주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바로 '동반 플레이어 분들의 말을 듣지 말아라' 입니다. 필드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면 여러분들보다 잘 치는 분들이 많죠.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보면 본인보다 못치는 플레이어 분들한테 슬슬 충고아닌 충고를 하시고는 합니다. 이렇게 해봐라 저렇게 해봐라. 라고 많이들 말합니다. 그 중에는 물론 맞는 말고 있고 틀린 말도 있겠지만 필드나가서 잠깐 그런 말들의 효과를 받으셨다면 그건 정말 잠깐입니다. 진짜 연습을 하면서 스윙적인 조언을 받는 것과 필드에서 잠깐의 조언은 차이가 큽니다. 그런 조언을 해주는 분들이 프로님들도 아니고 동반플레이어 분들이라니 정확한 진단에 정확한 해결방법을 줄리 만무합니다. 제가 레슨을 하다보면 가끔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프로님 제 친구가 이렇게 하라고 해서 이렇게 하니까 잘 맞더라구요. 이렇게 스윙하면 안되나요?'

뭐 안 될 거 까진 아니지만 정답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의 응급처치 정도가 될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처방을 받으시고 연습을 하셔야지 그 스윙이 몸에도 베기게 되는데 그때 잠깐으로 공이 잘 맞는다는 것은 요행입니다. 그리고 웬만한 프로님들 구력이 10년이상인데 아마추어 분들보다 해결책을 못 주실 수가 없습니다. 프로님들을 믿고 연습하세요. 이렇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마무리를 했습니다. 실험스윙은 절대 하면 안되고 하실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필드레슨을 나가시는 분들은 조금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프로님을 믿고 따라가주시면 됩니다. 모든 골퍼 여러분들이 골프를 즐겁게 치시는 날을 기다리면서. 여기서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